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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 미. -이 선희-

信聖天高 2010. 10. 7. 20:40

 

       장    미       -이 선희-

  

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
    

네게 장미를 전한다


그 붉은 향기 너에게 전한다


나를 잊고   잠든 밤에


네 방 가득  장미꽃 향기가 퍼지도록


우리 사랑하며 살자   짧은 생을 꿈꾸게하자


다시 못 올  이 순간에 사랑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은가


잠시라해도 눈 먼다해도  그 기쁨에 빠져 볼만하지 않은가


살아가며 가슴이 뛰는 순간이 많지 않다는걸 잘 알고있기에

 

그 끝이 아픔이라해도 두 팔을 벌려 너를 안으리


사랑하자 살아가며 우리 두 가슴 뜨겁게 만들자


 

 

 

네게 입을 맞추리라

 

그 입술은 얼마나 황홀한가

 

태양 아래 여린 꽃잎 더욱 붉게 물들어 가는구나

 

사랑과 미움  모두 가지고 바람 끝에 너의 전부를 맡기고


커져가는 너의 열망은 아득한 그 옛날의 추억을 그리고있는가


그 끝이 아픔이라해도 아름답게 피었구나

 

바람결에 꽃잎이 진대도 그 가슴에 뜨겁게 피고진다